에스엔유프리시젼(대표 박희재, 이하 에스엔유)은 1998년 서울대학교 실험실 벤처기업으로 창업 후 나노급 초정밀 측정기술 개발에 매진, LCD 핵심 측정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시장의 90%를 점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PSIS(Photo Spacer Inspection System)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정한 세계일류 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엔유는 과거 5년간 매출액 대비 연평균 10% 이상의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업 인수합병, 기술 이전 등 다양한 경영활동을 통해 LCD 측정장비를 넘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태양전지 제조장비 및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 진입,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작년에는 창업 이후 최대인 8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자산규모 1700억원, 임직원 300여명의 우량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에스엔유는 1순위 신성장동력인 OLED 장비 사업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5세대급 대면적 OLED 증착기술을 확보하였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평가 기업으로 하는 5.5세대 대면적 AM OLED 제조장비를 2009년도부터 개발하고 있다. 또 2009년에 대지면적 약 1만㎡의 아산사업장을 완공한 이후, 추가로 약 4만3000㎡ 규모의 신규 사업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 OLED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 약 200억원의 차세대 OLED 제조장비를 수주받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에스엔유는 LCD 측정장비 분야에서 일본의 8세대급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의 주요 고객사인 BOE, CSOT 등에도 8세대급 측정장비를 수주받아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쑤저우에 투자하는 7.5세대 LCD 라인에도 측정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희재 사장은 “우리나라의 전략사업인 LCD, OLED, 태양전지 및 반도체 산업에서 자체 기술 개발과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수년 내 5개 이상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한 진정한 월드 클래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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