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공석이던 국제협력관 자리에 외부 파견 중이던 라봉하 국장을 발령, 지난 3월 말 2기 출범 이후 석 달 만에 실국장 인사를 마무리했다.
방통위는 이날 인사를 통해 그간 산발적인 인사발령으로 인해 ‘미완성’ 상태가 반복됐던 본부의 실국장 진용을 완성했다. 앞서 방통위는 3월 말 김대희 전 기획조정실장이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비서실장으로 옮기자 이 자리에 노영규 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임명하는 등 후속 인사를 실시했다.
행시 29회 출신인 라 국장은 옛 정보통신부 방송위성과장과 인터넷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후 한국전산원(파견), 주중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국가사이버안전센터(파견)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6년 5월 한국전산원 파견 이후 5년만의 본부 복귀다. 라 국장은 이달 말 열리는 프랑스 OECD 정보통신정책위원회 회의와 한·그리스 방송통신포럼 등에 최시중 위원장과 동행하며 국제협력관으로서의 사실상 첫 대외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방통위는 최 위원장의 해외 순방을 전후로 과장 및 사무관급 후속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