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일본·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메시징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최우선이란 입장이다. 국내에서는 다음처럼 음성 서비스에도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김범수 전 NHN 창업자가 설립한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2010년 3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년여 만인 지난 3월 1000만, 다시 한 달 만인 4월에 1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달 안에 200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카카오톡은 무료 메시지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한 심플한 서비스로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으며 문자메시지 수요를 대체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통신사들과 갈등도 불거졌다. 준비 중인 음성통화 기능이 적용되면 더 큰 파급이 예상된다.
카카오톡은 KT와 제휴해 기프티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월 수십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사용자들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모바일광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