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4년내 3D로 다 바뀐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50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 3D 탑재 비율 추이 전망

 50인치 이상 대형 LCD TV가 4년 후면 모두 3D 기능을 갖춘 TV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40% 수준인 3D 기능 탑재 비율이 2015년에는 100%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 LCD TV 시장에서 3D 기능이 ‘기본’으로 자리 잡게 되는 셈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5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3D 탑재 비율은 9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치별로 살펴보면, 50~54인치 제품의 경우 올해 33% 수준인 3D 기능 탑재 비율이 2015년 98%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55~59인치 패널은 올해 51% 수준에서 4년 후엔 1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60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도 99%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0인치 이상 대형 LCD TV용 패널이 사실상 3D 패널로 전면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3D 기능이 240㎐ 이상 고속 구동과 함께 대형 TV용 패널의 가장 주요한 특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장감 있는 3D 효과를 느끼기 위해 대형 화면에서 구현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해상도 저하와 화면 겹침 현상 등 기존 3DTV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고속 구동 기술도 함께 중요해 진다는 의미다.

 패널 및 세트 업체들도 LCD TV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3D를 대형 TV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선진 시장에서 교체 수요를 창출하고,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 3DTV 판매 비율 전망에서는 북미 지역이 2014년 51%를 기록, 가장 먼저 과반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뒤를 이어 서유럽(37.2%)과 일본(35.5%)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3DTV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50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 3D 탑재 비율 추이 전망> (단위:%)

(자료:디스플레이서치)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