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가 보유 부동산을 자산으로 한 리츠 회사를 설립해 부동산 자산관리업을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KT 부동산개발 자회사 KT 에스테이트가 설립 신청한 ‘KT AMC’가 자산관리회사 영업 인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KT AMC 자본금은 70억원으로 지난해 KT 유휴 부동산 개발을 위해 설립된 KT 에스테이트가 전액 출자했다. KT AMC는 앞으로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를 만들어 KT가 보유한 전국 25개 유휴 전화국 사옥을 자산으로 편입해 유동화할 계획이다.
KT 보유 부동산을 활용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소형 임대상품을 직접 건설하거나 KT 에스테이트가 개발한 도시형 생활주택 등을 준공 후 매입해 위탁관리 리츠 형태로 운용한다.
KT AMC는 회사 공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되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임대상품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KT가 전국에 보유한 부동산 자산 규모는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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