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11] 미리보는 IMID-출품동향

올해 IMID 2011 전시회에서는 LCD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97개 업체가 참가해 국제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의 LG디스플레이 부스.
올해 IMID 2011 전시회에서는 LCD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97개 업체가 참가해 국제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의 LG디스플레이 부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IMID 2011 주요 행사 일정

 

 △ 학술대회 : 11일~15일

 △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 12일

 △ 표준화 콘퍼런스 : 12일

 △ 디스플레이서치 비즈니스 포럼 : 13일

 △ 우수제품 전시 : 12일~1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권영수)는 12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1’을 개최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제품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대 전자·IT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IT산업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독일 등 10개국에서 97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가 업체가 7개 늘었다. 주요 출품 제품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AH-IPS 패널과 ‘FPR 3D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D 액티브 글래스 방식의 풀HD급 패널, 10.1인치 태블릿 PC 제품, 세계 최박형 베젤(테두리)을 갖춘 55인치 DID 등 신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초절전 LCD 패널 등 그린 IT 제품이 대거 출품돼 친환경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 디스플레이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 기간 중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디스플레이 잡 페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는 중국·대만 패널업체 구매담당자 30여명이 초청돼 국내 40여개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과 1대 1 무역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협회 측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 및 장비 업체들이 대형 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건설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열리는 채용박람회에서는 각 업체 인사담당자와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연수생들 간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각 기업체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선별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 중 ‘제2회 디스플레이의 날’에 수여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대상 수상 제품들이 우수전시제품관에서 소개된다.

 전시회 기간 중 동반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외국 논문 비율이 작년보다 7% 증가해 세계 3대 디스플레이 국제학술대회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올해는 안승권 LG전자 사장(CTO) 등 기조발표 3편, 튜토리얼 및 워크숍 발표 14편 및 총 17개국 초청연사 11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올해 학술대회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돼 집중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동향>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이번 IMID 전시회에서 초고해상도 및 디자인을 혁신한 프리미엄 LCD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또 무안경 3D, 투명 LCD, 전기습윤디스플레이(EWD) 등 차세대 제품도 선보여 기술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LCD 제품으로는 10.1인치 펜타일 WQXGA(2560×1600) 패널을 소개한다. 10.1인치 WQXGA 패널은 태블릿PC용 제품으로 300PPI(인치당픽셀수) 이상의 고해상도를 갖추고 패널 투과율과 개구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는 9.7인치 반사형 컬러 전기습윤디스플레이(EWD)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투과율이 LCD보다 2배 이상에 달하고 저주파 구동으로 소비전력을 기존 디스플레이 10% 수준으로 낮췄다. 이 외에 46인치 및 22인치 투명 LCD 패널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AH-IPS’ ‘FPR 3D’ ‘디자인’ 등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력을 과시한다. 특히 스마트폰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는 ‘AH-IPS 기술’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또 세계 최저 소비전력 47인치 TV용 LCD 패널,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울트라북’ 디스플레이로 소개돼 화제를 모은 노트북용 패널 ‘슈리켄(Shuriken) 기술’도 선보인다. 동작인식 기술이 적용된 패널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도 대거 출품하고, 9장의 47인치 패널로 구성한 대형 멀티비전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LCD 기판유리를, 머크와 치소 등은 액정 및 신소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