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하락을 멈췄다. 주력 제품인 2Gb는 이번달 전반기에 이어 다시 제자리를 지켰으며 전반기에 하락했던 1Gb 가격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D램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9월 후반기, 10월 전반기와 동일한 1.06달러를 기록했다. DDR3 1Gb 고정거래 가격도 10월 전반기와 동일한 0.50달러를 유지했다. 1Gb 고정거래가는 지난 8월 후반기부터 9월 후반기 유지됐던 0.52달러보다 3.85% 하락한 가격으로 사상 최저가다.
1Gb 가격 하락이 멈춘 것은 이 제품을 주력으로하는 대만 기업들이 감산에 들어간 것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만 기업들이 생산 물량을 줄이면서 1Gb 공급 과잉 현상이 다소 해소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만 기업들이 감산에 이어 스페셜D램으로 생산 비중을 높이겠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는 감산의 영향으로 D램 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표1> 1Gb DDR3 1Gb 128Mx81333㎒ 고정거래가격 (단위:달러)
<표2> 2Gb DDR3 1Gb 128Mx81333㎒ 고정거래가격 (단위:달러)
(자료 : D램익스체인지)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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