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중동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성황리 개최

 방송통신위원회가 터키, 이집트, UAE 3개국에서 중동지역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고 3일 밝혔다.

 중동지역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에서 ‘근초고왕’ ‘드림하이’ ‘추노’ ‘상도’ ‘휴먼다큐 사랑’ ‘동이’ ‘여인의 향기’ ‘뿌리깊은 나무’ ‘아내의 유혹’ ‘후토스’ 등 프로그램이 수출계약을 맺었다.

 중동지역의 방송관계자들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교육 및 어린이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과 구매의사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의 판매는 물론이고 추후 포맷 교환 및 공동제작 등 방송콘텐츠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터키 민영방송사인 ATV(Active Television), 이집트 국영방송사인 ERTU(Egypt Radio & Television Union) 및 UAE의 중동지역 최초 위성방송국인 MBC(Middle East Broadcasting Centre) 등 국가별 주요 방송사 사장단 및 프로그램 구매담당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방송 콘텐츠를 비롯한 초청연수 등 방송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중동지역에서 ‘대장금’ ‘주몽’ 이후 주춤하던 한류 콘텐츠를 다시금 확산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한류 확산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