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당기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별실적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3%와 386% 증가한 5813억원과 2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08억원이 개선된 72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사업 부문의 빠른 성장과 TV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중 GS건설 국제전용회선사업, 서울국제금융센터 구내통신사업 등을 수주하며 대형 우량 고객을 다수 확보했다. 하이닉스, 서울메트로 등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업도 추가로 수주했다.
회사는 무선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와이파이망 확대로 전용회선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기업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11번가, 롯데카드 등과의 제휴 마케팅으로 유통채널 역량을 강화한 데 힘입어 전분기 가입자가 4만여명 증가했다.
TV사업은 셋톱박스 성능 개선과 HD채널 확대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직접채널 확대 등을 통해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결합상품 판매를 활성화해 충성도가 높은 가입자 기반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유무선 통합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해 대형고객 유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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