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방송사가 위급한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결성했다.
재난방송협의회는 노영규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을 의장으로 정부, 방송사업자, 산학연 대표가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소방방재청·기상청 등에서 참여한다. 방송사업자에는 KBS·MBC·SBS·MBN·YTN 등이, 산업계에서는 롯데정보통신·케이블TV협회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효과적인 재난방송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국내 재난방송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통위는 재난방송 발전방안 모색과 정부와 방송사 등 각 기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2011 재난방송 콘퍼런스’를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부와 방송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환영사에서 “지난 일본 대지진, 태국 대홍수 등에 따른 피해를 보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방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