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4+2’ 원칙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4명의 직원이 2주 동안 매달려 개발한 ‘카카오카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것. 카카오(대표 이석우·이제범)는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 있는 카카오카드 앱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자들이 결혼 청첩장이나 돌잔치 안내장을 휴대폰 찍어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을 보고, 더 쉽게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카드를 만들어서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제공된 카드 템플릿에서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삽입해 카드를 발송할 수 있다. 신년, 생일, 웨딩,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일 및 행사와 관련한 카드 템플릿은 앞으로 추가된다.
‘카카오카드’ 프로젝트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2주 만에 신속하게 완성됐다. 카카오는 4명의 직원이 두 달간 매달려 개발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는다는 ‘4+2’ 개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4명의 직원이 2주만에 아이디어, 개발, 서비스 출시까지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만들어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는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가 서비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카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