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지(대표 이준돈)는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교육·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은 가상현실의 한 분야다. 실시간 화면을 그래픽 처리해 현실 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가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한다.
엔티지의 스마트폰 기반 증강현실 실물융합 기술은 최고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판매 중인 제품 위에서 3D 캐릭터가 실제로 춤추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매끄럽게 융합시키는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패턴만을 인식하던 기존 기술과는 달리 비정형적인 복잡한 이미지도 빠르게 인식해 영상처리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직 증강현실 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지만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모바일 증강현실 광고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사용자경험을 제공, 광고 기억 지속력을 높이는 것이다. 추가 작업 없이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 형태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광고를 원하는 기업 또는 눈에 띄는 독특한 광고 형태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매우 매력적인 기술이다.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기술은 아니다. 아파트 분양안내물의 평면도에 실제 실내모습이 나타나고, 각종 정보를 3D 화면으로 제공해,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하는 것 이상의 다양한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교육시장에서의 활용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조기교육 현상과 맞물려 한자와 영어 등의 교육에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사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지루해 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증강현실 교재의 흥미 유발과 쉬운 정보 전달력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개발자 출신인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이라는 제한된 환경 하에서 빠른 영상분석과 그래픽 처리가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 초기부터 iOS(iPhone/iPAD)와 안드로이드, 두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 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옥외광고, 공연 전시회 등의 사업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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