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영상 압축 핵심 원천기술 개발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기존 동영상 압축·해제 기술보다 성능이 갑절 이상 향상된 차세대 비디오 압축기술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 동영상 압축 핵심 원천기술 개발

SK텔레콤이 개발한 HEVC 원천기술은 동영상 압축 효율을 개선해 전송속도를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현재 HD급 화질을 모바일 3D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두 개 채널이 필요하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한 채널로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용량 증가 부담 없이 고품질 3D동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개발된 기술은 MPEG 및 ITU-T가 결성한 표준화단체에서 국제표준화를 위한 승인절차를 밟는다. SK텔레콤은 표준화가 완료되면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지고 로열티 대체로 향후 10년간 수천억원 규모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스마트폰 화면이 대형화하고 스마트패드 사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동영상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압축·해제 기술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HEVC 국제 표준이 구체화됨에 따라 비디오 압축 원천 기술 로열티 수입 성과로 기술수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