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올해 본격화되는 4세대(G) 롱텀에벌루션(LTE)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건히 하면서 B2B사업 영역에서도 성장 가속화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비전2012/대기업]SK텔레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2/241530_20120206133212_255_0001.jpg)
SK텔레콤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세상에서 미래 지속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했다.
플랫폼사업 부문을 SK플래닛으로 분사, 출범시킨데 이어 반도체업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며 기존 이동통신사업 외에 신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12년 SK텔레콤은 LTE 서비스 확산에 따라 데이터 중심 사업구조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SK플래닛과 하이닉스가 조기에 신규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2조3000억원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LTE사업에서는 앞선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네트워크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해 LTE 에코시스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세계 LTE 서비스 사업자 중 최단 기간에 고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교육·가정·여가·직장 등 고객 생활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총 500만 LTE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헬스케어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앞세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사업도 SK텔레콤의 주요 사업군이다. 스마트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 서울대병원과 공동 설립한 헬스케어서비스업체 `헬스커넥트` 등이 전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비통신 자회사 SK플래닛, 하이닉스와 시너지도 강화한다. SK플래닛은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벌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킨다. 하이닉스는 SK 체제 편입을 계기로 경영 안정화와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터뷰-하성민 사장
“글로벌 종합 ICT회사로서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겠다.”
하성민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LTE 서비스 상용화, SK플래닛 분사·출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1.8㎓ 대역 주파수 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올해 이들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프리미엄 네트워크 품질 강화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며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에도 끊임없는 혁신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이동통신 분야 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통신 자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이동통신(MNO)-플랫폼-반도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 체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