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IT 분야 중소·중견 기업이 외국기업의 특허료 압박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특허 분쟁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윤종용)는 오는 23일 전자회관(상암동)에서 전자〃IT 기업의 지재권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허분쟁에서의 로열티 협상`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전자·IT 분야 특허분쟁 급증으로 국내 기업이 지급하는 로열티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 기업은 선진기업 특허 공세에 대한 사전 대비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KEA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전체 특허 분쟁 소송 건수 중 IT 관련 비중이 지난 2004년 58.8%에서 2011년 87.7%로 급증했다. 특히, 스마트폰·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수출 품목 중심으로 특허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로열티 관련 종합적·체계적 정보를 수록한 신간도서 `이지로열티`를 중심으로 전자〃IT 업체가 갖춰야 할 기술도입·권리행사시 로열티 전략 △특허분쟁 기술료 문제와 사례분석 방법 등이 소개된다.
KEA 특허지원센터 측은 “지재권 실무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기술료 책정과 전략적 협상에 유익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술료 문제를 포함한 특허 분쟁대응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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