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찾아서] 계명대 TMR센터 기업지원 성공사례

TMR센터 기술이전으로 실제로 제품화된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이 가운데 전진바이오팜과 정성푸드올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지원사례로 손꼽힌다.

2004년 설립된 전진바이오팜(대표 이태훈)은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TMR센터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전진바이오팜이 개발한 유해생물 기피제 `닥터BAT`.
전진바이오팜이 개발한 유해생물 기피제 `닥터BAT`.

센터는 이 업체에 친환경 천연 유해생물 기피제와 사료첨가제 등을 개발하는 데 다양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TMR센터와 공동으로 유해생물 기피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상품화 과제가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체가 출시한 조류 및 모기기피제 등 유해동물 기피용 제품들은 농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다양한 지원으로 이 매출이 지난 2008년 9억원에서 지난 2010년에는 191억원으로 급증했다.

정성푸드올(대표 이승훈)도 2003년부터 센터와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해 제품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업체는 센터가 보유한 전통미생물 발효기술을 통해 육질이 우수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육가공 제품을 개발했고 체중을 증가시키면서 육질이 좋은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도 제품화에 성공했다.

센터 기술지원으로 출시한 `미나리로 재운 소불고기` `전철우의 항아리갈비` 등은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자 제품이 되기도 했다.

이 밖에 센터의 기술지원으로 비슬청록농장은 전통옹기에 담은 산미나리 엑기스(제품명 미나리 수), 소리소는 티백형 보이차, 라티브는 한방 추출물을 이용한 헤어케어세트(제품명 궁초)를 개발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