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9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78%(2만2000원) 오른 126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15일 기록했던 125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주가 오름세는 실적호조세 덕분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글로벌 선두업체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휴대폰 실적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영업이익을 5조3000억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보다 9.5% 상향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22조7000억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65%가 통신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출하 호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차기 주력모델인 갤럭시S3가 오는 5월에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며 “아이폰5가 나오기 전까지는 경쟁자가 없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4조6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애초 예상보다 부진하나 스마트폰 판매가 기존 예상치보다 16% 증가한 2억2300만대에 달해 갤럭시 노트가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140만원 대비 7.14% 올린 150만으로, 한국투자증권은 165만으로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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