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발전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네트워크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가졌다.
협의회는 네트워크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5명 내외로 구성됐다.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해 유·무선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한 국가적 차원 인프라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마련한다.
27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동향과 방통위 네트워크 고도화 주요 정책인 △기가(Giga) 인터넷 상용화 △도·농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활성화 △와이파이 확산 및 공공장소 와이파이 공동구축·활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협의회 의장을 맡은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스마트시대 신 산업을 창출하고 주도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차원의 유·무선 네트워크 발전전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올해 100Mbps급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해 사업자 상용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고 전국적인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및 와이파이 구축 확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