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 경영비전 실천과제로 스마트 네트워크 구현과 생활가치 혁신을 화두로 내걸었다.
SK텔레콤은 우선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로 고효율 통신망을 구축함은 물론이고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생태계 시스템을 구현하는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기존 네트워크를 지능형 네트워크로 진화, 사람과 사람(P2P)·사람과 사물(P2M)·사물과 사물(M2M)을 연결(Connection)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와 협업, 외부의 혁신 기술이 능동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0여개 장비 및 중소 솔루션 개발업체와 솔루션 공동 기획·개발을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협력업체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별도의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협력업체와 상생을 통한 생태계 시스템에 기반해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동반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차별화된 망 운용 솔루션 및 특화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에게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내세운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은 교육·가정·여가·직장 등 고객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에서 보다 윤택하고 풍요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해 10월 4G LTE 대중화에 대비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수십만 LTE 가입고객의 사용 성향 및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없이 영화·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freemium(Free+Premium)` 혜택을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오는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LTE 요금제의 월데이터 제공량을 LTE62 요금제의 경우 3GB에서 5GB로 확대하는 등 최대 86% 확대한다.
만 65세 이상을 위해 기본료를 낮추고 월 최대 150분의 무료통화량을 제공하는 `LTE골든에이지 15/34` 요금제에 무료 통화 공유 서비스 및 보이스피싱 보험까지 제공하는 `골든에이지 Life Pack`도 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