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인수전에 美·中 사모펀드 참여

엘피다 인수전에 미국과 중국 사모펀드가 뛰어들었다.

6일 니혼게이자이,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계 사모펀드 TPG캐피탈과 중국 호니캐피탈이 공동으로 엘피다 2차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TPG캐피탈은 프리스케일 등 반도체 기업에 투자했다. 또, 호니캐피탈은 중국 노트북업체 레노버의 모기업 레전드홀딩스 계열사다.

TPG캐피탈은 지난 2002년에는 버거킹을 다른 사모펀드와 함께 인수한 이후 2006년 상장해 재매각한 전례가 있어 사모펀드 연합이 엘피다를 인수할 경우, 구조조정 이후 재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외신들은 미·중국 사모펀드 연합이 이달 27일로 예정된 2차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