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와이파이 갑자기 너무 잘터진다 했더니…

KT, 전국 버스 1100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 구축

KT(대표 이석채)가 이달 말까지 전국 버스 1100여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이동 와이파이는 퍼블릭에그를 이용해 4G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것으로, 3G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KT 스마트폰 고객이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버스에서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이동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KT 스마트폰 고객이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버스에서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이동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에 이어 전국 버스에 이동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KT LTE폰과 스마트폰 고객들은 데이터 차감 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KT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항리무진을 비롯해 서울, 수도권과 전국 버스 등 500여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KT는 경기·울산·창원·포항 등 버스 600여 노선에 4월 말까지 추가로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각 지자체 및 운수업체와 협의해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 구축으로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LTE WARP와 3W 네트워크로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