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대표 김태섭)가 기존 산업용 PC를 대체할 디지털 사이니지용 스마트 보드를 자체 개발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LED 또는 LCD 디스플레이에서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기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케이디씨 스마트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가 유선 네트워크와 PC를 연결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보드를 사이니지에 내장해 콘텐츠 편집과 동작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 역시 기존 제품 절반 수준이다.
케이디씨는 세계 45개국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롱텀에벌루션(LTE) 기능, 무안경 3D와 차세대 4K 영상디스플레이 지원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김태섭 대표는 “콘텐츠 노출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해 편리성을 극대화 한 제품”이라며 “디지털 사이니지 수요가 빠르게 느는 만큼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