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파운드리 업체 타워재즈는 국내 팹리스 네오피델리티는 LCD TV용 `풀 디지털 오디오 앰프` 생산을 위한 전략 제휴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LG전자의 LCD TV용 오디오 앰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오피델리티는 기존 0.16미크론 공정에서 타워재즈의 0.13미크론 공정으로 전환,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또 타워재즈의 디자인 키트, 모델링 및 아날로그 IP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신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양산이 시작됐으며,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피델리티는 국내는 물론 조만간 중국에도 TV용 오디오 앰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하는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오디오 앰프의 발열 및 효율, 음질을 개선시킨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입력 신호를 직접 처리해 성능을 개선한 것은 물론이고 칩 크기도 작아져 얇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다.
이덕수 네오피델리티 사장은 “풀 디지털 오디오 앰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타워재즈와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입지를 넓히고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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