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은 국내 인터넷카페 등 커뮤니티 활동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18일 밝혔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세 이상 성인남녀 1050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인터넷 커뮤니티 가입률은 73.8%로 2010년(83%), 2011년(76.1%)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가입 커뮤니티 개수로는 6~10개 가입한 응답자는 올해 21.4%로 지난해 보다 4.3%포인트(p) 줄었다. 1~2개만 가입한 응답자는 올해 18.6%로 2011년(11.9%)보다 6.7%p 증가했다. 전반적 수치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이 다소 감소한 것이다.
운영 여부에 따른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29.5%) 정도가 1~2개 커뮤니티를 운영해 지난해(37.2%)에 비해 운영비율이 낮아졌다. 커뮤니티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년도(52.9%)보다 증가해 66.5%에 이르렀다.
인터넷 커뮤니티 오프라인 만남도 줄어들었다. 올해 오프라인 모임 참여 경험은 응답자의 31.3%로 2010년(45.1%)과 2011년(44.7%)에 비해 감소했다. 향후 오프라인 모임 참여 의향은 30%다. 지난해에 비해 17.1%p 줄어든 수치다. 엠브레인측은 “최근 SNS 이용 증가가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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