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직원 1인당 94분씩, 전체 직원으로 환산했을 때는 1년간 26년에 해당하는 시간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KT는 연말까지 스마트워킹센터를 현재의 갑절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난 1년 동안의 스마트워크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상훈 KT G&E 부문장이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4/26/274775_20120426173657_034_0001.jpg)
KT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워크&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스마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난 1년 동안의 스마트워크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를 적용해 온 KT는 도입 초기 우려 목소리도 많았으나 문화적 인식 전환 및 기술 지원, 일하는 방식 변화로 스마트워크를 조기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 직원의 스마트워크 참여 비율은 지난해 대비 4.3배 증가했으며 매달 4000여명이 스마트워킹센터 또는 재택근무를 이용했다. 1인당 출퇴근 절감시간 94분을 적용하면 연간 26년의 시간을 절감했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출퇴근시간 절감으로 발생한 여유시간은 `가족과 함께 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휴식 및 자기계발`, `업무 재활용` 등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기존 사무실 근무와 비교해 집중도가 향상됐다는 의견이 72.2%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활동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출퇴근 거리 감소로 이산화탄소 절감 등 친환경 성과도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출퇴근 거리 33.4㎞를 지난 3월 스마트워크 이용일 수 1만1700일에 적용하면 총 39만㎞다. 지구 9.7바퀴만큼의 출퇴근 거리가 감소하고 2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산출됐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회의문화 등 스마트환경 구축으로 2010년에 비해 1인당 종이 사용량을 20% 줄여, 연간 83여톤의 종이절감 효과도 거뒀다.
KT는 분당, 서초, 광화문, 동작 등 서울과 수도권 15개, 대전 1개인 스마트워킹센터를 연말까지 3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스마트워크를 위한 IT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상훈 G&E부문장(사장)은 “스마트워킹은 단순히 IT 솔루션을 업무에 적용하는 개념을 넘어 일하는 방식 변화로 직원 근무만족도와 생산성을 한 번에 높이는 혁신 프로젝트”라며 “KT는 공간과 IT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올레 스마트워킹센터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도 스마트워크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