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망을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한 올(ALL) IP시대가 오는 3분기 활짝 열린다. VoLTE(Voice Over LTE)는 단순 음성통화에서 통화 중 콘텐츠 전송 등 다양한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속의 LTE]이통 3사 VoLTE 상용화에 박차!](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5/09/278584_20120509185726_590_0001.jpg)
SK텔레콤은 3분기 VoLTE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미 관련 기술 개발을 끝내고 추가적으로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부가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본 통화 기능을 비롯해 6월말까지 71개 음성·영상 관련 부가서비스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화가 많이 발생하는 도심지의 지하와 빌딩 안을 비롯 전국에 이미 100만대의 업그레이드 중계기(UR)를 구축한 상태다.
SK텔레콤은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을 적용, 끊어지지 않는 서비스가 중요한 VoLTE 에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월 VoLTE를 내놓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VoLTE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한 전국망 커버리지로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VoLTE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일부 모델에 LTE HD급 VoLTE 제공을 시작으로 2013년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기에 VoLTE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LTE로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싱글모드 VoLTE`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KT도 VoLTE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인프라 기술인 통합 IMS(IP Multimedia Subsystem) 준공을 앞두고 연동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 OTT(Over The Top)업체의 mVoIP는 통화 서비스 품질(QoS)을 보장하기 어렵지만, VoLTE는 보다 안정적인 IP 기반 통화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리이즌과 유럽 보다폰, 일본 NTT도코모·KDDI 등이 2013년부터 VoLTE를 제공할 계획을 잡고 있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VoLTE 국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