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반도체용 웨이퍼' 출하량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

올 1분기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면적기준)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출하량이 증가함으로써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도 소폭 성장이 예상됐다.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간한 실리콘 웨이퍼 산업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웨이퍼 출하량은 20억3300만제곱인치(in²)로 전분기(20억900만in²)보다 1% 상승했다.

브루스 켈러먼 SEMI 회장은 “지난 4분기보다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했는데, 1분기는 계절적으로 출하량이 낮은 시기”라며 “올해 반도체 업계의 소폭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실리콘 출하량도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용 기판 재료로 다양한 크기(1~12인치)의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으로 제작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