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가 동물실험 대체용 배양피부인 `네오덤`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용 세포 분양과 실험대행(CR)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네오덤은 살아 있는 인체세포로 이루어진 피부층을 재현한 실험용 모델로 피부 독성, 투과성, 상처 치유 등 실험에서 살아 있는 동물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인체 세포에서 배양 후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피부실험과 거의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EU를 중심으로 비인도적 동물실험을 금지함에 따라 약물, 화장품 등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한 대체모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네오덤 출시는 제약, 화장품, 생활용품 업계의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테고사이언스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기증받은 피부, 구강점막, 각막 등 신체부위의 상피세포를 연구용으로 분양한다. 제약사의 실험대행 서비스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테고사이언스는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 등 피부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