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포인터랙티브(대표 임정민·김보경)가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추가 투자에 성공했다. 라이포는 이번 투자 유치로 다양한 소셜 플랫폼을 기반한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키로 했다. 라이포가 스톤브릿지로부터 받은 투자 금액은 지난해 1월 초기 투자에 이어 총 14억원이다.
스톤브릿지는 티켓몬스터·소셜인어스 등 인터넷 분야에서 성공적인 투자로 입지를 다져 최근 패스트트랙아시아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김일환 스톤브릿지 공동대표는 “라이포는 해외
우수 소셜게임 개발사와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페이스북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플랫폼 영역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생각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이포는 벤처캐피탈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첫 게임인 웹 기반 `트레인시티`가 페이스북에서 800만명 누적 가입자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 맞춰 게임 개발에 나선다.
라이포는 `모바일 트레인시티` 개발을 끝내고 테스트 중이다. 페이스북에서만 즐기던 `트레인시티`를 모바일에 담는 형태로 기차운행이라는 장르에 소셜요소를 접목해 차별화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안에서 기차를 타고 이웃을 방문하며 승객과 재화를 실어 나른다. 다양한 색깔의 기관차·객차·화물차를 조합해 세부적인 운행의 묘미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남녀 불문하고 다양한 성향의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다. 모바일 트레인시티는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을 통해 6월경 출시된다.
라이포는 `모바일 트레인 시티` 출시에 맞춰 새로운 페이스북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3월 `트레인시티` 베타서비스가 종료 된 후 두 번째로 출시하는 도시개발 장르의 게임이다. 임정민 라이포 대표는 “단순히 게임 개발 회사가 아닌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개발사로 성장하겠다”며 “추가로 투자를 유치해 대용량 서버 처리와 HTML5 등 기반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