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일자리 3만개 창출 `338 프로젝트` 시동

정부가 2731억원을 투입해 방송통신시장 3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른바 `338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14년까지 방송통신 일자리 3만개 이상 신규 창출을 목표로 창업형 고용 확대 등 3대 추진 전략과 1인 창조기업·중소벤처 육성 8대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조적 일자리를 선도하는 방송통신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도 세웠다.

방통위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올해 1만300개를 시작으로 오는 2013년 1만1940개, 2014년 1만2330개 등 3만457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556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2175억원 등 총 2731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청년층의 방송통신 분야 창업 확대를 통해 3년간 164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성화 대학 지원 등으로 2085개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스마트광고(2210개) 등 스마트 신산업 분야에서 7210개, 재정지원으로 1800개 등 분야별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했다.

김준호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위원회 내 일자리TF(일자리 이행점검단)를 가동하고, 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고용 전담팀을 신설해 이행 실적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국가고용전략회의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청·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도 정책을 공유한다.

김준호 실장은 “새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적 산업 특성이 강한 방송통신 분야에서 청년층이 원하는 창조적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338`전략이 청년 일자리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