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앤펀]트렌드 따라잡기-모바일 홈페이지

국내 모바일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으로 모바일을 활용한 웹 이용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업 홈페이지도 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T월드 홈페이지.
SK텔레콤의 T월드 홈페이지.

스마트폰을 통한 웹페이지 이용율이 증가하며 기존 PC화면에 최적화된 기업 홈페이지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접속하더라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T월드 홈페이지를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웹, TV등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2008년 T월드 홈페이지 이용자가 228만명에서 지난해 741만명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이용자가 490만명을 넘어서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온라인 고객센터인 T월드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 및 편의성 강화다. `한눈으로 보고, 한번에 이해하고, 바로 찾아가는 T월드` 라는 컨셉아래 웹사이트에 접속한 순간부터 직관적인 탐색이 가능하도록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메뉴 구성에서 이동 동선까지 방문자의 이용행태 및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또 웹브라우저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최적의 환경을 구축, 어떤 플랫폼에서 접속하더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도 홈페이지를 블로그 형태로 변경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와 연계·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시민이 시 정보를 친구, 가족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셜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업문화정보를 담은 `현대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에 `Flexible UI`를 적용, 사용하는 IT기기에 관계없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웹사이트의 고객센터화라는 취지의 이번 T월드 홈페이지 개편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며 “앞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모바일 트렌드에 맞게 모바일 T월드도 고객중심적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개편을 추진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