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미 KT 전무, 동양인 최초 GSMA CSO 선임

양현미 KT 전무가 동양인 최초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최고전략책임자(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선임됐다.

양 전무는 GSMA CSO로 세계 통신사업자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대정부 협상 노력 등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됐다.

양현미 KT 전무, 동양인 최초 GSMA CSO 선임

양 전무는 “세계 통신 산업의 중심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통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세계 통신 사업자의 공통 이슈를 발굴해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 중순 영국 런던 GSMA로 합류한다. 이에 앞서 양 전무는 GSMA 산하 CSO그룹 멤버로 활동했다.

GSMA 최고전략책임자(CSO)는 GSMA 협회장(Director General) 다음 직급으로, 사실상 2인자다.

KT는 양 전무의 GSMA CSO 선임으로 향후 아시아 통신사업자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통신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앤 부베로 GSMA 협회장은 “양 전무는 그동안 GSMA 전략책임자 멤버로 활동하며 세계 통신시장의 이슈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통신뿐만 아니라 비통신 분야에서도 일한 경험이 GSMA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양 전무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카드를 시작으로 신한은행을 거쳐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과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금융과 통신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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