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구입 경로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가 이번 주 시험대에 오른다. 제조사간 `원칩폰` 경쟁은 제 2라운드로 확전된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고객이 이용 기간을 약정하면 기존 유통망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는 조건과 동일한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만큼 소비자의 반응이 최대 관심이다.
이통 3사는 2년 약정을 기준으로 3G는 30~37%, LTE는 25%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동통신재판매(MVNO)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SK텔링크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과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이번 주 원칩폰을 공식 출시한다. 이에 따라 휴대폰 제조 3사간 원칩 LTE폰 대전이 본격화된다.
한발 앞선 출시로 주도권을 잡은 팬택, LG전자와 뒤늦게 원칩폰을 내놓은 삼성전자간 맞대결이 주목된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현장 행보도 이어진다.
이 위원장은 4일 SK브로드밴드와 KT파워텔을 비롯 세종텔레콤·CJ헬로비전·KCT 등 MVNO 사업자 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과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5일에는 클라우드와 사물지능통신, 위치기반서비스(LBS),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갖는다. 간담회에 앞서 이 위원장은 유비쿼스를 방문, 네트워크 장비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주 지방자치단체·소비자단체와 휴대폰 유통상가를 중심으로 휴대폰 가격표시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7일 영상통화를 비롯 특화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출시한다.
8일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실과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가사이버보안정책포럼이 창립을 선언한다. 국가사이버보안정책포럼은 국가 사이버 보안 정책에 대한 현안을 분석하고 국가 정책 대안 제시를 목표로 내걸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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