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腦)와 통(通) 하다` 뇌심리 심포지엄 개최

인간의 삶을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뇌심리 특별 심포지엄 `브레인 2.0, 뇌와 통하다`가 8일 고려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과학과 인문사회의 융합을 통해 과학문화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는 과학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인간과 사회 중심의 심리학적 시각으로 첨단 뇌과학 연구를 조망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심리학과 뇌연구를 접목해 정치·경제·문화·소비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뇌과학적으로 이해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성영신 고려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등 유명 심리학자와 과학자들이 `유권자의 뇌에 호소하라` `악마의 뇌는 프라다를 입는다` `동양인의 뇌, 서양인의 뇌`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정치적 의사를 결정할 때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든 소비생활이 필요에 의해 일어나는지, 동양·서양인의 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다룬다.

청소년의 뇌 발달, 거짓말과 뇌변화, 피카소같은 예술인의 뇌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주제에 대해 뇌심리학과 뇌과학적 관점의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개인의 삶과 사회에 대한 뇌과학적 이해는 뇌과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뇌 연구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뇌과학과 뇌심리학 융합 등 새로운 연구와 시도는 창의적 과학문화 확산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심리학회(회장 성연신)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