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 박물관 `셀움(cell.um, SK Telecom Cellphone Museum)`을 개장했다.
SK텔레콤 대전 둔산 사옥에 마련된 `셀움`은 휴대폰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셀움`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이동통신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 역사와 함께한 휴대폰 전시를 통해 SK텔레콤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이동통신 문화의 새로운 물결를 선도해 나갈 미래 청사진을 그려본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셀움`을 개장하며 지난 1988년 7월1일은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통화할 수 있는 이동통신서비스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날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첫번째 휴대폰인 삼성전자 `SH-100` 단말기가 SK텔레콤의 전파를 타면서 처음으로 이동통신의 역사를 열었고,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셀움`에는 우리나라 첫번째 휴대폰인 삼성전자 `SH-100`을 비롯, 107개 휴대폰과 41개 무선호출기가 전시된다.
무선호출기는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삼성, 금성, 팬택, 맥슨 등 24개사 제품을, 휴대폰은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된 제품 중 삼성, LG, 모토롤라 등 19개사 제품이다. 아날로그폰부터 3세대(3G) 제품까지 망라했다.
SK텔레콤은 4세대(4G) 및 LTE폰도 향후 전시할 예정이다.
`셀움`은 경사진 지붕 모양을 통해 공간을 크게 2개 구획으로 나누고 거울을 통한 공간 확장감을 통해 SK텔레콤의 지속적인 상승과 확장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디자인 컨셉을 잡았다.
또 2개 전시 공간의 방향을 다르게 해 운동감을 주었으며, 관람객이 2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 동선에 맞추어 시대별로 전시품을 진열해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하고, 전시 박스는 공간에 떠있는 듯한 가벼운 느낌을 주어 기존 전시 방법과 차별화를 도모했다.
박혜란 SK텔레콤 실장은 “`셀움`은 휴대폰의 변천사를 교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관람객이 이동통신발전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움`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개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