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가 지원한 앱 개발 기업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 다운로드·매출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앱을 매주 목요일자로 연재합니다. 새로운 코너에서는 글로벌 앱 성공 비결을 집중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광고와 영화·태교 음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접하지만 여전히 클래식은 어렵다. 하지만 `아는 만큼 들린다`고 작곡가와 곡 배경 정도만 알아도 클래식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클래식튠즈(Classic Tunes)`는 클래식을 엄선해 음질을 높이고 간략한 곡 해설 등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아이폰 4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폰 클래식 플레이어로 멀티태스킹과 곡 해설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3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글로벌앱지원사업`을 통해 해외퍼블리싱까지 나서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에서 반응이 좋아 일본 앱스토어 추천 어플에 선정되고 유료 다운로드 전체 5위, 무료 다운로드 전체 3위에 올랐다. 지금도 국내에서 월 4000여건이 다운로드 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 튠즈 인기 비결은 어려운 클래식을 곡 해설과 함께 모바일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불안정한 3G 환경 아래 이뤄지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각 클래식 곡을 암호화해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손안의 오케스트라를 들을 수 있다.
사용자 기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 생성 기능으로 편리성을 더한 것도 장점이다. 플레이리스트에는 고요한 클래식, 상쾌한 클래식, 클래식의 필수 명곡이 기본 설정돼 취향에 맞는 곡 종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취침타이머 기능을 비롯해 재생곡 정보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자동 포스팅할 수도 있다.
클래식 튠즈는 저작권 문제를 없애기 위해 재연주 혹은 녹음을 했고, 저작권 이슈가 없는 클래식곡 위주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버전 1,2,3 시리즈가 등록돼 있으며 총 1000곡을 감상할 수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