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열렸다. 7일 중소기업청은 전자신문과 함께 글로벌 앱지원센터 주도로 `제1기 앱 글로벌화 전환 멘토링 캠프(Born to Global Camp)`를 개최했다. 앱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 마련된 캠프는 내달 11일까지 6주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멘토링 캠프는 앱 생태계에 대응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앱에 대해 국가 맞춤형 일대일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반적인 앱 개발자 양성이 아닌 국가별 앱마켓 진출을 통한 수익 구현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는 유일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50여명 앱 개발자를 모집해 국가별 앱 마켓 진출을 위한 수익화 방법, 마케팅, 앱 전환 방안 멘토링을 지원한다. 앱 개발자는 강의, 코칭, 사례 분석을 통해 실전 지식을 배울 수 있다.
7일 캠프 첫날에는 앱 개발자를 글로벌 앱 탐험가로 설정해 `앱 항해시대`란 슬로건으로 일본·미국·중국·유럽·동남아 등 지역별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화 성공 가능성이 있는 앱 60개를 대상으로 앞으로 △신규 시장 진출 △앱 전환을 위한 마켓 진출 앱 사례 분석 △시장 조사 코칭 △앱 개발전환과 수익화 방안 등을 배운다. 앱 마켓 전문가 20여명과 6명의 멘토가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멘토링 캠프가 끝나고 바로 해외 진출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앱 글로벌 전환 계획`도 준비 중이다.
중소기업청 이준희 과장은 “한류 열품과 함께 동남아시아·유럽 앱 마켓에 진출하려는 앱 개발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앱 생태계 플랫폼이 모바일에서 웹·스마트TV 등으로 확장돼 앱 개발자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는 앱 개발자가 비즈니스맨이 되어 주요 시장(미국·중국·일본), 신흥 시장(동남아·유럽), 신규 시장(스마트 TV 앱마켓, 웹 앱마켓)으로 진출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기르게 된다”고 말했다.
캠프는 강남 씨엔엔(CNN) 비즈센터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글로벌 앱 지원센터(globalappcenter.or.kr)나 전자신문 웹사이트(sek.co.kr)에서 가능하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청은 앱 창조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0년 10월에 글로벌앱 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2010년 38개, 2011년 65개, 올해 25개(1차 사업 기준)의 토종 앱이 글로벌앱 지원 센터를 통해 세계무대에 진출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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