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Review]알뜰폰-에스로밍

에스로밍(대표 최용진)은 유심(USIM) 단독요금제, 음성·문자메시지(SMS) 전용, 음성+데이터 결합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로 MVNO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 그대로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화요기획Review]알뜰폰-에스로밍

여기에 5월 시행된 단말자급제가 정착되면 소비자 단말기 선택 폭이 넓어지는 만큼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유통채널 확대도 모색한다. 하반기 고객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 요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상품을 기존 통신 3사 판매점 유통 시장을 벗어나 편의점 또는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저렴한 요금제도 강점이다. 에스로밍은 지난 3일 음성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본료 1만1000원, 음성 초당 1.2원, 문자메시지 15원 상품으로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라면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지난 6월 기존 이통사보다 30% 이상 저렴한 표준·문자·데이터요금제를 선보였고 7월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에스로밍 모든 요금제에서 최고 5000원까지 할인해주는 `리워드 5000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다.

3일 출시한 음성할인 요금제에 리워드 5000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더 많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 통신사 표준요금 기준으로 음성통화 100분 사용 시 월 1만1000원, 300분 사용 시 월 1만58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에스로밍 표준요금제 고객도 매월 1만1000원 요금절약효과가 있다.

에스로밍은 통화 사용량에 따라 월 평균 160분 이하면 에스로밍 표준요금제가, 통화 사용량이 그 이상인 사람은 에스로밍 음성할인 요금제가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절차도 간단하다. 간편한 온라인 가입만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 그대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약정 등 고객에게 부담되는 요소를 최대한 없앴다.

카카오톡이나 모바일 인터넷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스마트폰 고객은 에스로밍 `데이터 500`을 사용하면 월 1만5000원에 데이터 500MB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통신사 데이터요금제와 달리 사용자가 적게 사용해도 정액요금제를 다 내거나 사용하지 않은 기본 제공량에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