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IT를 통한 노인복지 추진

KT(회장 이석채)는 대한노인회(회장 이심)와 IT를 통한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는 560여만명의 대한노인회 소속 회원들에게 회원증 겸용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전국 6만개 경로당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IT를 통한 노인복지 증진 활동을 추진한다.

KT,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IT를 통한 노인복지 추진

대한노인회 제휴카드(가칭 실버카드)는 BC카드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회원증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출시한다. 향후 노인복지 관련 연금이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지원금을 연동하는 바우처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T는 전국 6만여 경로당에 인터넷과 IPTV 등 통신 인프라도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에서는 향후 KT의 IP TV 내 `커뮤니티 홈페이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홈페이지 서비스로 IP TV에서 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에게 특화된 독자 방송 채널을 구축할 수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IT는 노인들에게 풍요롭고 새로운 세상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대한노인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상대적으로 IT에 소외돼 있는 노년층에게 IT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