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2분기 영업이익 170억…TV·기업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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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2분기 매출 6055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사업과 TV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10%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IPTV 가입자가 상반기 23만8000여명이 증가, 누적 가입자 112만명을 기록했다. 또 상위 요금제 가입자 확대와 홈쇼핑, 광고 매출 증가, 유료 콘텐츠 이용자 증가로 가입자당월매출액(ARPU)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말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하반기 이후 IPTV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출시한 `Btv 모바일`은 IPTV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사업에서는 확대된 커버리지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대형·우량 고객은 물론, 중소기업시장(SMB) 고객까지 영역을 넓힌다. 상반기에 우리금융그룹, 한국전력 등의 전국 통합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공공기관과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상반기 기업사업과 TV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했고, 매스사업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보다 공고히 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2분기 실적(단위:억원)

자료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2분기 영업이익 170억…TV·기업사업 호조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