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가 모바일 게임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세를 증명하면서 선두기업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컴투스는 6일 2분기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8%, 영업이익 905%, 순이익 490%가 증가한 실적이다. 컴투스는 올해 매출 목표도 연초 계획했던 546억원에서 36% 상향한 741억원으로 수정했다.
컴투스는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등 스마트폰 게임 흥행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2` `이노티아4` 등 신작까지 인기게임의 반열에 오르며 힘을 보탰다. 대규모 인력채용으로 고정비용 부담이 늘었던 영업이익율도 전분기 5%에서 31%로 회복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20여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플랫폼 `컴투스 허브`와 신작 `9이닝스:프로야구2013` 등에 기대를 걸었다.
컴투스는 상반기에만 누적 매출액 333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159억원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성장은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 면에서도 두드러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배, 6배 이상 늘어났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99억원을 거뒀다.
컴투스 최백용 전무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가 2분기부터 본격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도 신작과 컴투스 허브를 기반으로 모바일 선두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