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커버리지 구축 경쟁이 치열했던 `LTE 1.0` 시대를 넘어 `LTE를 LTE답게` 즐길 수 있는 `LTE 2.0` 시대가 도래했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진 것이다.
이용자는 LTE를 통해 3세대(3G)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HDTV 및 고화질 영상통화 등 대용량 데이터 콘텐츠를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 사업자가 실시간 초고화질 스포츠 중계와 TV 다시보기, 모바일 게임 등 LTE의 강점을 부각시킨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이유다.
LTE 주파수 대역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한 `멀티캐리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이용자가 빠르고 강력한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SK텔레콤은 고화질의 끊김없는 화면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는 `T베이스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SK텔레콤 LTE 고객에게 정보이용료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 망을 통해 국내 프로야구 전 구단, 전 경기를 지상파 DMB 대비 3배 선명한 1Mbps의 고화질 실시간 영상으로 전달한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는 배터리 소모와 데이터 이용료 부담 등으로 경기 전체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주요 장면을 예측해 알려주고 놓친 장면도 바로 되돌려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기시작, 득점·역전 기회, 투수교체, 홈런 등 이용자가 보고 싶은 상황을 미리 설정해두면 스마트폰 팝업 메뉴로 안내, 터치 한 번으로 바로 중계 화면으로 연결된다.
또한 실시간 중계 중에도 홈런, 역전 상황 등 이미 지나간 순간을 즉시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빠르고 끊김없는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해 LTE 서비스 도입 불과 1년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LTE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