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기 전략폰 `G`에 세계 최초로 G2 터치 하이브리드 적용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커버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하면서 내부 공기층까지 완전 제거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G2 Touch Hybrid)` 스마트폰을 다음달 출시한다.

LG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쿼드코어 스마트폰 `G(코드명)`에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 개발한 G2 터치 하이브리드 기반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2 터치 하이브리드는 커버유리와 터치센서를 일체형으로 통합하고 LCM(Liquid Cristal Module)과 글래스 사이 공기층(air gap)을 완전 제거한 터치스크린패널(TPS)이다.

지난해 대만 업체가 한발 앞서 G2 방식 TPS를 양산했지만 공기층까지 없앤 완전 일체형 TSP 양산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G2 터치 하이브리드 TPS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1년 이상 공동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개발그룹장은 “G2 터치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디스플레이 전체 두께가 30%가량 얇아지고 외부 충격 강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G2 터치 하이브리드와 트루 HD IPS+를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G를 역대 최강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G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1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G에 탑재될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LG화학으로부터 기존 제품 대비 충전효율을 60% 개선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기존 배터리는 충전·반복 500회 만에 충전효율이 80%로 떨어진다. G에 탑재될 배터리는 최대 800회까지 정상 충전효율을 유지한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트루 HD IPS+로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강 스마트폰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 선두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