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는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로 유명한 블루스카이에 3차원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퀄로스2013`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웍스에 이어 블루스카이를 고객사로 확보함에 따라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에프엑스기어는 특수효과(FX)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옷·머리카락·동물 털 등 특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유명 솔루션 업체에 가상 피팅 솔루션도 조만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블리자드 등 글로벌 기업들도 에프엑스기어 소프트웨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중 공급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엑스기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원 받아 물·불·연기 등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플럭스2013`을 개발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기술이사는 “토종 특수효과 기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기술 한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