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는 자사가 보유한 중국 레노버그룹의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5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NEC는 지난해 레노버와 PC 합작사 설립 과정에서 취득한 레노버 주식 약 2억8000만주를 모두 처분해 경영 안정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은 레노버 전체 주식의 2.7%에 해당하며 매각 금액은 약 2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NEC는 이번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레노버와의 합작 사업은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NEC는 이에 앞서 LC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일부를 대만 혼하이에 100억엔에 매각키로하는 등 중요도가 낮은 보유 자산을 계속 매각하고 있어 이번 지분 처분도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됐다.
NEC는 지난 1분기에 1100억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해 최근 주당 110엔대로 사상 최대치로 떨어졌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