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시작된 글로벌 특허 전쟁의 실마리를 풀 자리가 마련된다.국내외 특허 전문가가 모여 특허 분쟁 동향과 대처법을 집중 소개한다. 전자신문은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특허전쟁 2012-글로벌 특허전쟁, 끝이 안 보인다`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허 전문가, 삼성-애플 특허 전쟁 시나리오는](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12/329889_20120912142704_882_0001.jpg)
`특허전쟁` `세상을 뒤흔든 특허전쟁 승자는 누구인가` 저자인 정우성 변리사가 기조연설에서 기업이 특허 전쟁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삼성전자와 애플 소송의 관전 포인트를 집으며 제조사에서 사용자로 특허 권력이 이동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정 변리사는 “삼성이 모바일 산업에서 특허 출원 1위를 차지한 시점에서 특허 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수 있다”며 특허 전쟁의 의미를 밝히고 기업 특허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글로벌 특허 분쟁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도 펼쳐진다. 독일 글로벌 로펌 `버드앤드버드`의 펠릭스 로디거 특허 전문가가 유럽 특허 분쟁의 실상과 국가별 대처법을 소개한다. 펠릭스 로디거는 지난해 독일 500대 변호사로 선정됐으며 우수한 특허 전문가에게 주는 `월드 리더 IP어워즈`상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기술 특허 소송을 주로 다뤘으며 전자·식품·의료장비·자동차 분야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왕 위시안 중국 완후이다 로펌 법률 고문은 중국 특허 소송 대처법을 전해준다. 효율적으로 특허 소송에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왕 위시안 고문은 “중국에서 소송시 재판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판사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소송을 좌우한다”고 이야기한다. 왕 위시안 고문은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재산 분야의 소송 전문가다.
손경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다발적 특허 분쟁, 효과적 대처방안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이슈 토크쇼도 진행된다. 국내외 특허전문가와 산업계 전문가의 열띤 논쟁의 장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변영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팀장, 이민재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본부장, 조용식 법무법인 다래 대표 변리사가 글로벌 특허 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특허 전쟁 손자병법, 돈이 되는 특허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연한다.
윕스, 엠프론티어, CPA글로벌 등 지식재산 전문기업이 나와 특허 방어 전략 구축을 위한 방법과 글로벌 분쟁을 대비한 지식재산관리시스템 구축과 활용 전l략, 삼성·애플 특허 분쟁 분석 사례 등에 대해 전문 지식을 전달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