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티몬 대표 "내년 매출 1조 넘는다"

“내년 거래액 1조원에 도전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내년 거래액 1조원 돌파를 선언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에 달했고, 올해 2조원을 넘으면서 유통 채널의 하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신 대표는 티몬의 `순 매출 상승`과 `비용 절감`을 근거로 내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성 대표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셜커머스 시장 전망과 매출 1조원을 뼈대로 하는 티켓몬스터 사업 목표를 설명했다.
신현성 대표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셜커머스 시장 전망과 매출 1조원을 뼈대로 하는 티켓몬스터 사업 목표를 설명했다.

신 대표는 “고객 한 명당 순 매출이 지난해 1월 6500원에서 올해 8월 1만3000원을 넘었다”며 “분기마다 신규 고객이 70만~80만명씩 늘어나고, 실제 구매자 수도 급격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티켓몬스터는 올해 1월 대비 순 매출이 65% 성장했고, 비용은 22% 절감했다고 밝혔다. 신규 회원 확보에 드는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분의 1로 감소했고 광고비 회수 기간이 8분의 1로 줄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이용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현재 2조원 시장이 향후 5년 내에 1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여년 된 오픈마켓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한 사례를 봤을 때 소셜커머스 시장은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 이용인구가 현재 1200만명에서 앞으로 30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오프라인 시장의 많은 부분이 점점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