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정부 예산]방통위 예산 8154억…방송통신콘텐츠 집중 지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3년 방송통신 콘텐츠 진흥을 위해 1243억원을, 방송통신 원천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에 2095억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2013년 예산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 5314억원을 포함, 총 8154억원을 확정했다. 예산안 규모는 2012년 8322억원보다 168억원(2.0%) 감소했다.

방통위는 총예산은 올해보다 줄었지만 2013년 디지털전환 완료 등에 따라 자연 감소된 예산을 감안할 경우, 12.3%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방통위가 오는 2014년 국제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115억원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절반인 67억원이 배정되는 데 그쳤다.

방통위는 스마트 생태계 조성과 신산업 육성을 비롯해 방송통신 콘텐츠, 연구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통위는 방송통신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61억원 늘어난 1243억원을 투입,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송출을 종합 지원하는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 구축과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3D·수출 전략형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지원 한다.

방송통신 미래 서비스 육성을 위한 방송통신 미래혁신 기술개발, 표준개발 역량 강화 및 인력양성 등 연구개발에는 올해보다 23억원 늘어난 2095억원을 지원, 방송통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올해보다 16억원 증가한 553억원을 편성했다.

차세대 웹 기술(HTML5)·위치정보(LBS)·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스마트서비스 활성화 지원에는 64억원이 신규 배정됐고, 비정지 위성 감시시스템 구축 등 전파관리 기반 확충에는 201억원이 투입된다.



2013년 방통위 예산안

[2013년 정부 예산]방통위 예산 8154억…방송통신콘텐츠 집중 지원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