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서베이] 50대 이상 80% “모바일 메신저 포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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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무거운 50대지만 눈은 호기심 많은 20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고연령층의 특징이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모바일 메신저가 포털 역할을 하기 원했다. 10명 중 8명이 뉴스, 쇼핑, 날씨, 증권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가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이뤄지길 바랬다.

아직 고연령층의 메신저 이용량은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쇼핑, 뉴스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젊은층에서 게임을 기반으로 티핑 포인트를 만들었다면, 고연령층에서는 뉴스와 쇼핑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손 안에 커다란 세상이 있다. 채팅에만 국한됐던 모바일 메신저가 터치 몇 번으로 게임, 쇼핑, 놀거리 등 다양한 정보 획득과 여가 활동의 근거지로 진화하고 있다. 고연령층이 가장 기대가 크다. 50대 이상 응답자의 80%가 모바일 메신저 포털화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40대도 75%나 됐다. 상대적으로 10대는 58.1%로 적었다. 게임을 기반으로 모바일 메신저가 한층 진화했다면 쇼핑, 날씨, 증권 같은 생활 정보들은 이제 검증을 시작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이용 시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20대의 이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층의 이용량은 미비했다. 여성은 하루 평균 75.7분이었으며, 남성은 51.3분을 이용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7.7분이었으며, 50대 이상은 34.3분으로 가장 이용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 향후 모바일 메신저 포털 서비스 이용 의향

자료:ETRC, SMR

[ET 서베이] 50대 이상 80% “모바일 메신저 포털 환영”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