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앞두고 게임 업계 신작 및 이벤트 풍성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인 추석을 앞두고 모바일 신작 게임과 온라인 게임 이벤트가 풍성하다. 4분기는 게임 업계 매출이 상승하는 시기다. 모바일 게임사들은 추석을 겨냥한 `스마트폰 게임 특수`를 노린다.

황금 연휴 앞두고 게임 업계 신작 및 이벤트 풍성

넥슨 메이플스토리 추석 이미지
넥슨 메이플스토리 추석 이미지

추석을 앞두고 신작 모바일 게임 `캔디팡`을 내놓은 위메이드는 출시 이틀 만에 7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애니팡` 초반 다운로드 추세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카카오톡으로 하트를 주고받는 방식에 `팡류` 게임의 흥행 분위기가 더해졌다.

위메이드는 연휴 동안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이용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한정판 이모티콘과 하트를 선물한다. 추석을 애니팡 추격의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블록 맞추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게임 완성도를 높인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부터 인기를 모아온 `슈퍼액션히어로`를 스마트폰으로 새롭게 내놨다. 간판 게임 `타이니팜`을 비롯해 총 7종의 게임에서 할인 및 아이템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빌도 인기 게임 위주로 혜택을 강화했다. 스테디셀러 `피싱마스터`에는 가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내달 1일부터 가을 전어와 단풍을 형상화한 특별 게임 아이템으로 모바일 강태공을 낚는다.

NHN은 야구게임 `골든글러브`를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로 내놓고, 갤럭시 시리즈를 제공하는 대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피쉬 아일랜드`와 함께 스포츠 게임 이용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온라인 게임 업계도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주요 게임에서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아이템 할인, 선물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정 시간대에 접속하면 아이템이 나오는 이벤트도 7일까지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35레벨까지 `아이온` 무료 플레이를 선언하고 신규, 휴면 이용자 잡기에 한창이다. `리니지2`에서도 상용화 9주년을 맞아 내달 10일까지 무료로 아이템이나 게임 이용권을 선물한다.

최근 캐주얼 게임 `모두의 마블`을 PC방 점유율 10위권 내로 올려놓은 넷마블도 5종의 온라인 게임에서 릴레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5000명의 이용자에게 추석 선물을 차례로 쏠 예정이다.


※ 주요 게임 이벤트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